GTX 인천구간 사업배제 도시철도2호선 예산지연

인천지역 철도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 유엔 GCF(녹색기후기금) 유치로 인천의 숙원사업인 송도~청량리 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내년 정부 사업에서 빠진데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조기 개통조차 정부의 늑장 예산 반영으로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2014년도 예산안에 인천 구간 GTX 사업을 배제했다. 정부는 경기도 구간만 내년 사업에 포함시켰다. 정부가 GTX 인천 구간을 내년 사업에서 제외시킨 것은 경기도 등이 벌인 노선별 비용편익분석(B/C)에서 A구간(일산~수서)의 비용편익이 1.23으로, B구간(청량리~송도)의 1.1을 앞섰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는 이 같은 결정이 GCF 사무국 유치에 이은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인천 유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이명박 전 대통령이 GCF 유치 당시 인천 송도에 국제기구가 유치될 수 있도록 GTX 조기 착공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약속이 지켜지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 사업이 사전절차가 마무리되지 못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지 못했으며, 2015년 이후 예산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인천시는 인천도시철도 2호선을 2015년까지 개통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국비 982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이도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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