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강제 재시작 기능인 ‘Ctrl-Alt-Del’ 버튼이 원래 1개 버튼만 눌러 기능하도록 했으나 키보드 디자이너의 실수로 손가락을 세 개나 쓰게 만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설립자인 빌 게이츠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있었던 강연에서 “우리는 한 개 버튼으로 만드려고 했는데 IBM키보드 디자인을 한 이 친구가 버튼 하나만 주는 걸 원치 않았다”며 농담조로 얘기했다.
데일리메일은 IBM의 디자이너 데이빗 브래들리가 재시작 명령에 키 하나를 사용하는 것보다 키 3개를 사용하려고 의도적으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게이츠가 이번 하버드 강연에서 처음으로 이것이 실수였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브래들리는 IBM 20주년 행사에서 이 디자인과 관련해 책임을 지려고 했다며 “나는 이것을 개발했지만 빌이 이걸 더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세 손가락 경례’라고 부르며 원래 대기모드 해제 기능으로 쓰려고 했던 이 방식은 다양한 기능에 사용되고 있다.
한편 게이츠의 이번 연설은 모교인 하버드대의 기금모금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문영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