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꽃보다 할배‘를 보는 재미중 하나가 이서진과 나영석PD간의 ‘콤비네이션’이다. 서로 ‘디스‘하고 폭로하고, 깐죽거릴 정도로 친해졌다.

이서진의 강점은 아무리 놀려먹어도 괜찮다는 점이다. 할배들에게 혼나기도 하고 망가지기도 해도 귀티가 난다. 나영석 PD가 계속 이서진에게 깐족거려도 괜찮다는 뜻이다. 한번 놀려먹고, 그 다음부터는 놀려먹기 어려운 상대가 있는데, 이서진은 여기서 완전 예외다.

하지만 ‘꽃할배’ 2탄인 대만여행때는 써니가 할배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이서진은 “써니가 가면, 이 분위기 어떡할거냐”고 고민했다.

써니와 이서진의 가이드 스타일은 달랐다. 이서진은 앞을 보고 휴대폰으로 정보를 찾아가면서 전체를 보는 스타일이라면, 써니는 할배 한사람 한사람에 맞는 맞춤식 가이드 수법을 구사했다.

내년 초로 예상된 ‘꽃할배’ 3탄 여행에 이서진이 또 갈지는 모르지만 나영석PD는 소속사에 일정을 잡지 말 것을 부탁해놓았다고 한다. 그런데 이서진 소속사의 권진영 대표는 나영석PD와 잘 통한다. 이서진은 매번 안갈 것처럼 하지만 나PD는 이서진의 합류를 원하고 있다.

나영석(PD/CJE&M프로듀서),이서진(탤런트/영화배우)
꽃보다 할배‘를 보는 재미중 하나가 이서진과 나영석PD간의 ‘콤비네이션’이다. 서로 ‘디스‘하고 폭로하고, 깐죽거릴 정도로 친해졌다.
나영석(PD/CJE&M프로듀서),이서진(탤런트/영화배우) 꽃보다 할배‘를 보는 재미중 하나가 이서진과 나영석PD간의 ‘콤비네이션’이다. 서로 ‘디스‘하고 폭로하고, 깐죽거릴 정도로 친해졌다.

써니가 3탄에도 여자가이드로 동행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그런데 나영석PD가 대만편에서 이순재에게 “선생님, 남상미 씨 다리 좀 놔주세요”라고 말했다는 것은 남상미를 여자가이드로 함께 하고싶다는 속내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잘하면 할배들의 지원사격으로 남상미와 이서진 사이에 러브라인도 엮을 수 있다.

나영석 PD는 드러나지 않은 캐릭터를 선호한다. ‘드러난 패’를 가장 싫어한다. ‘꽃할배’ 3편이 나오기 전 또 다른 배낭여행 프로젝트로 준비중인 여배우편에 김희애 등이 거론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김희애는 한 번도 예능에 나온 적이 없다. CF에서 말하는 모습을 방송인 김영철이 패러디한 정도다. 예능에서 소비된 적이 없는 김희애가 예능에서 보여줄 모습이 기대된다. 이게 나영석PD 스타일이다.

써니는 밝고 긍정적이며, 리액션이 화려하지만, 정형화된 느낌이 있다. 이런 느낌을 ‘청춘불패‘ 촬영장에서 기자도 느낀 바 있다. 써니는 분위기 업 차원에서는 최고의 소스다. 하지마 계속 보여주면 비슷한 패턴이 나올 수 있다. 남상미는 예능을 잘할지 모르지만 완전히 새로운 변수다.

이서진은 자신의 감정을 그때그때 비교적 솔직하게 말할 줄 알고(연기를 하지 않는다), 아무리 놀려먹어도 불쌍하거나 애처롭게 보이지 않는다는 엄청난 강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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