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동양그룹 금융계열사들의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밝히며 투자자 이탈 진화에 나섰다.

금융감독수장이 직접 동양그룹 금융계열사들의 안전성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최 원장은 이날 오후 금감원에서 “최근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일부 고객의 우려가 있지만, 동양그룹과는 무관하게 동양증권, 동양생명등의 고객자산은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동양증권의 경우 고객이 맡긴 증권과 현금은 법정 기관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ELS(주가연계증권) 상품도 회사자산과 엄격히 분리돼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동양생명도 동양그룹 지분이 3%로 매우 낮고 향후 보험금 지급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동양자산운용은 고객자산이 은행 등에 별도로 보관돼 있어 고객 보호에는 아무런 문제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동양그룹 계열 금융회사의 고객 자산은 안전하게 보관 있으며 중도 해지 시에는 오히려 손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각별히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이어 “모든 동양그룹 금융 계열사에는 특별점검반을 투입해 안전하게 조치하도록 하고 있으며 추석 전부터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시장 상황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도 “현재까지 (동양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점검 결과는 안전하다고 보고 받았다”며 “금감원의 관리대상은 동양그룹은 아니고 금융 계열사들”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연구원 주최 국제콘퍼런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문제는 기업어음(CP) 불완전 판매보다 동양증권에서 안전하게 보관된 자산이 빠져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3∼24일 이틀간 동양증권 계좌에서 인출된 금액과 펀드 환매액만 2조원에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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