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2014 인천아시안게임(이하 인천AG)이 정부의 국비보조를 제대로 지원받지 못해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인천AG을 위해 지원하는 내년도 예산 가운데 인천시 요구액의 42.6%만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개최 1년을 앞두고 있는 인천AG의 성공적 개최 여부는 물론 대회 진행에 차질이 우려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14년도 정부예산안을 짜면서 인천AG 예산으로 821억500만원을 책정했다. 이 금액은 당초 인천시가 요구한 1926억8500만원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이다.
시는 AG 운영비로 1000억원, 시설비로 919억원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구했었다. 경기장과 훈련시설 중 임시시설을 개ㆍ보수하는데만 160억원, 선수촌에 시설을 설치하는 데 3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시는 밝혔다. 또 경기 진행에 쓰이는 기구 구입비 77억원, 안내표지판 제작비 30억원 등을 필요 예산으로 분류했다. 이밖에 경기 결과와 과정을 안내하는 대회종합정보시스템 구축비 30억원, 통합정보센터 구축비 30억원, 대회인력 및 물자 운영비 90억원을 예산으로 짜 놓은바 있다. 시는 특히 핵심인 주경기장 등 경기장 건설비용 1398억 중 65.5%인 916억6000만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하지만 정부가 요구한 지원액의 절반도 예산에 반영하지 않아 대회진행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개최되는 대회이기 때문에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예산반영의 기회인 까닭이다.
이에 대해 시는 “기획재정부가 정부 예산안을 확정하고 국회에 제출하기까지 아직 몇일 시간이 남아 있다”며 “국비보조가 추가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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