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수능이 6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수험생 상당수가 학습계획 없이 막연히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업체 진학사가 수험생 690명을 대상으로 수험생활과 학습실태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험생활에 불만족하면서도 45%(313명)가 특별한 학습계획 없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을 세우지 않는 이유로는 계획 없이 그냥 공부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응답이 39%(122명)로 가장 많았고,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몰라서’가 26%(81명), ‘기대만큼 효과가 나지 않기 때문’이 22%(69명)를 차지했다.
반면 학습 계획을 세우는 학생은 전체의 55%(377명)이며, 세운 계획대로 실천하는 학생은 그중 70%(262명)에 달했다. 또 계획을 실천한 학생들의 경우 64%(167명)가 성적이 향상됐다고 답했고, 성적이 하락한 수험생은 4%(10명)에 불과했다. 학습 계획을 세우지 않은 학생 중 성적이 하락한 수험생은 21%(66명), 향상됐다는 학생은 32%(100명)로 계획을 세운 학생들과 차이를 보였다.
입시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자신의 실력에 맞는 학습계획을 수립해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것이 막바지 성적 향상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계획을 세우거나, 시간 단위로 계획을 세우다 보니 구체적으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며 “학습계획을 세울 때는 영역별로 학습해야 할 내용과 필요한 시간을 계산하고, 중간 중간 학습 진행 상태를 점검하면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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