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사로 잡을 추석 안방극장
KBS ▶스타 베이비시터 날 보러와요 19일 오후 6시20분 출연: 조영남·김국진·정준영
▶슈퍼맨이 돌아왔다 19일 오후 8시30분 출연: 장현성·이현우·추성훈·이휘재
▶장수패밀리 19일 오전 9시40분 출연: 정은아·지상렬·윤형빈·박용우
▶놀이왕 20일 오전 9시40분 출연: 남희석·신봉선·황민우·염경환
SBS ▶황금가족 18일 오후 6시 출연: 유호정·박남정·왕종근
▶스타 애정촌 19일 오후 6시 출연: 앤디·손진영·김예원·노희지
▶이장과 군수 19일 오후 8시30분 출연: 윤다훈·이수근·장동혁
▶스타 페이스오프 20일 오후 6시 출연: EXO, ZE:A, 레드애플
▶송포유 21·22일 오후 11시10분 출연: 이승철·엄정화
MBC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 19일 오전 9시30분 출연:최윤영·이상엽
케이블 ▶섬마을 쌤 tvN 18일 밤 12시 출연:샘 해밍턴·브래드
▶팔도방랑밴드 tvN 19일 밤 12시 출연:윤종신·김흥국·이정·존박
육아체험 · 아이돌 체육대회 · 모창· 짝 찾기… 방송사들 한가위 맞이 다채로운 특집프로 ‘예능대전’ 예고
웃겨야 산다. 재밌어야 살아남는다. 그중엔 정규 편성을 꿈꾸며 연휴 동안 시험대에 오른 프로그램도 있다.
덕분에 스타 아빠들은 별안간 육아 체험에 나섰고, 패기의 아이돌은 달리고 또 달렸다.
전설의 가수들을 모사하고 모창하기에도 바빴다. 청춘스타들은 애정촌에 입소해 진정한 짝 찾기에 분주하고, 스타 가족들은 총출동해 소소한 가정사를 전한다.
명절 분위기도 놓칠 수 없었다. 국적 불문의 전통놀이를 찾고, 장수 비법을 찾아본 예능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연휴가 길어져 분주해진 방송가는 지금, 지상파와 케이블을 넘나들며‘ 예능대전’을 준비 중이다.
▶KBS의 추석=아내의 일손을 덜자? KBS 2TV에서는 아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이 두 편이나 등장한다. 오는 19일 오후 6시20분에는 조영남, 김국진, 정준영이 출연하는 ‘스타 베이비시터 날 보러와요’(가제)가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내 아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아이들을 돌보며 추억을 쌓는다는 프로그램. 이 방송을 촬영하던 중 조영남은 서울 청담동 자택으로 말괄량이 세 자매를 초대했다가 9000만원 상당의 그림과 피아노가 망가졌다고 한다.
내 아이를 돌보는 일도 만만치 않다. 같은 날 오후 8시30분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다. 아빠들은 이제 집으로 돌아간다. 장현성, 이현우, 추성훈, 이휘재 등 네 명의 스타 아빠는 아내를 대신해 48시간 동안 육아를 책임진다. 진짜 정글은 집 밖일까, 집 안일까. 21개월 된 쌍둥이를 돌본 ‘왕년의 이바람’ 이휘재는 “촬영 이후 아내와 데면데면해졌다”며 육아의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명절다운 예능 프로그램도 기다리고 있다.
정은아, 지상렬, 윤형빈, 박용우가 장수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과 1박2일을 보내며 장수의 비법을 간파하는 ‘장수패밀리’가 19일 오전 9시40분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세계 전통놀이 체험도 가능한 프로그램이 20일 오전 9시40분 기다린다. ‘놀이왕’이다. 전 세계 곳곳의 전통놀이를 소개하고 스튜디오에서 직접 놀이를 펼쳐보인다. 발가락의 힘으로만 상대를 제압해야 하는 영국의 ‘발가락 씨름’, 우리나라의 ‘디비디비딥’ 게임과 비슷한 아프리카 가나의 ‘암페’, 경남 밀양의 민속놀이 ‘게줄당기기’, 봉에 매달려 있는 물체를 한 발로 차야 하는 캐나다 이누이트족의 ‘한 발 하이킥’ 등이다.
남희석을 비롯해 함익병 피부과 의사, 신봉선, 토니안, 레인보우의 재경, ‘리틀 싸이’로 불리는 황민우, 빅스타의 필독, 비투비의 민혁, KBS ‘미녀들의 수다’ 출신 브로닌, 따루, 손요, 리에 등 22명이 출연한다.
▶SBS의 추석=SBS엔 익숙함과 새로움을 두로 갖춘 신작 예능이 즐비했다. 먼저 18일 오후 6시에는 ‘붕어빵’의 확장편인 ‘황금가족’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과거 ‘붕어빵’에 출연했던 스타 가족들이 나와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장기자랑과 퀴즈 대결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유호정, 가수 박남정, 방송인 왕종근, 개그맨 염경환 가족이 출연했고, 진행은 김구라와 이수근이 맡았다.
다음날인 19일 오후 6시엔 스타들이 애정촌을 찾는다. ‘스타 애정촌’엔 앤디, 손진영, 조정식, 이지훈, 주아성, 장동혁, 김예원, 노희지, 사희, 최은주, 남경민 등 혈기왕성한 청춘스타들이 총출동해 서로의 짝을 찾을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8시30분엔 ‘이장과 군수’라는 독특한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연예인들이 농촌 마을을 찾아가 그 마을의 명예이장이 되기 위해 대결을 펼치는 이 프로그램엔 윤다훈과 이수근을 비롯해 씨스타의 보라, 장동혁, 한민관, 신봉선, 이도영, 이만기, 손병호가 불꽃대결을 벌인다.
20일로 가면 본격적인 ‘아이돌 천하’다. 이날 오후 6시에는 ‘스타 페이스오프’라는 제목으로 아이돌 출연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흔한 메이크오버쇼는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EXO, ZE:A, 레드애플, 빅스, 이정, 걸스데이, 레인보우, 씨스타, 베스티, 홍진영, 스윗소로우, 이유비, 윤형빈, 붐 등 아이돌 스타가 전설의 가수들을 따라잡는다는 내용이다. ‘불후의 명곡’이 아니다. 특정 노래를 부른 가수와 최대한 비슷한 의상을 입고 모창을 한다는 프로그램이다.
21일과 22일 오후 11시10분엔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송포유’다. ‘대한민국 하위 3%’, 꿈도 목표도 없는 문제 고등학생들을 데리고 합창대회에 나가기 위해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뭉쳤다. 총 3부작으로 진행될 이 프로그램은 두 사람이 고교생들과 만나 노래를 통해 성장을 지켜보는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배틀이다. 이승철팀, 엄정화팀으로 나뉜 두 그룹의 승자만이 폴란드 토룬에서 열리는 합창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3회분은 27일로, 이곳의 합창대회가 피날레다.
▶MBC의 추석=MBC의 상차림도 풍성하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아이돌 체력전쟁이 올해도 안방을 찾아간다. 벌써 7회째,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풋살 선수권 대회’다. 이미 지난 3일 경기도 일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촬영을 마쳤고, 예능 대세로 떠오른 전현무와 함께 김제동, 데프콘, 비스트의 이기광, 윤여춘 육상 해설위원, 윤혜영 양궁 해설위원, 이상윤 풋살 해설위원 등이 진행을 맡았다.
특히 올해는 육상과 함께 ‘풋살(미니 축구)’ 경기가 새롭게 신설돼 2AM, 미쓰에이, 비스트, 슈퍼주니어M, 인피니트, 씨스타, 걸스데이 등 160여명의 아이돌이 총출동해 시청자와 만난다.
‘나는 가수다’ 전설 특집도 추석 연휴 기간에 마련된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명곡 베스트 10’(이하 ‘나가수’)이다. 이번 특집은 말 그대로 ‘왕들의 귀환’이다. 윤민수를 비롯해 ‘나가수’의 요정 박정현, 비주얼 가수 김범수, 영원한 로커 박완규, 국민언니 김경호, 록밴드 국카스텐, 발라드의 여왕 장혜진, 국민가수 인순이와 YB까지 총 9팀의 가수들이 녹화에 참여했다. 자문위원단 추천 50곡 가운데 ‘베스트 10’을 뽑는 투표를 통해 최종 10팀이 선정됐지만 1팀의 출연 불발로 9팀의 가수만 무대에 서게 됐다.
MBC ‘일밤’의 히트 예능 ‘진짜 사나이’의 출연자들이 총출동해 군생활 뒷담화를 전하는 ‘진짜 사나이 비밀 군사우편’도 연휴 기간 안방을 찾는다.
유쾌하고 따뜻한 가족 이야기가 그리운 시청자를 위한 단막극과 다큐멘터리도 있다. 먼저 19일 오전 9시30분 2회 연속 방영될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은 최윤영과 이상엽이 타이틀롤을 맡아 10대 부부와 미혼모, 입양아 이야기를 담았다. 다큐멘터리 ‘세상의 모든 부엌’은 일본 중국 스웨덴 미국 독일 등 세계의 부엌을 찾아 가족을 위한 소울푸드와 그 안에 숨겨진 뭉클한 사연들을 만나본다.
▶케이블의 추석=CJ E&M 계열 tvN에서도 새 예능이 추석을 맞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예능 대세 샘 해밍턴, 버스커버스커의 드러머 브래드 등 외국인 연예인 4명의 섬마을 적응 리얼리티 ‘섬마을 쌤’이 18일 밤 12시 첫 방송 된다. 이들은 분교 초등학생들에게 방과 후 원어민 교사가 돼 영어를 가르치고,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좌충우돌 섬마을 적응기가 그려진다.
19일 밤 12시에는 신개념 공개 방송 버라이어티 ‘팔도방랑밴드’가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입담 좋기로 소문난 뮤지션 윤종신, 김흥국, 이정, 존박이 음악텐트 하나만 펼쳐놓고 즉석에서 관객들의 사연과 신청곡을 바탕으로 이웃들과 함께하는 흥겨운 무대를 꾸민다.
고승희 기자/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