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스템’ 임상 2a상 승인받아…연내 피험자 투여
줄기세포 치매치료제의 효능 검증이 세계 처음으로 국내에서 시도된다.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는 줄기세포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AD’의 제 1ㆍ2a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약처에서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매 정복에 도전하는 것이어서, 미국과 유럽 등의 대형 제약사를 비롯한 세계 의약계 및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안전성을 중점적으로 관찰했던 이전 임상시험에 이어, 앞으로 약 2년간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이 치료제의 유효성 등을 검증하게 된다. 빠르면 연내에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투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 임상시험에서 외과적 수술을 통해 뇌 내에 1회 투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수술 없이 뇌척수액에 3회 반복 투여하는 방식으로 환자 편의와 약효를 높일 계획이다.
뉴로스템은 제대혈(탯줄 내 혈액)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며, 뉴런(신경계 세포)에 독성을 유발하는 아밀로이드β 단백질을 줄이고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또 뇌 내의 신경전구세포를 일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게 도움으로써 치매의 원인물질 감소와 신경 재생 등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도 가능할 것으로 메디포스트는 기대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우리나라 치매환자 수는 현재 60여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이 중 70% 이상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앓고 있다”며 “삼성병원과 임상계약 등 준비과정을 신속히 진행해 연내 투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