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폭언을 견디지 못해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은 술을 먹으면 폭언과 잔소리를 하는 남편 A(48) 씨를 끈으로 묶은 뒤 폭행해 살해한 혐의(살인)로 B(42) 씨를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B 씨는 술에 취한 남편을 끈으로 묶은 것은 인정하지만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7월 21일 술에 취해 잔소리를 하는 남편을 잠든 틈을 타 안방 장롱에 묶어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다음날 남편이 죽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부검을 한 국립과학수사원이 A 씨가 타살에 의한 장파열로 숨졌다는 소견을 내자 경찰은 B 씨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
박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