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평월보다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두 달간 여름 휴가철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총 5만5014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된 4만6384건에 비해 18.6% 증가한 것이다. 적발된 건수를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하루 887건이 단속돼, 올 1월부터 6월까지 일평균 적발건수 707건보다 25.4% 증가했다.

적발된 음주운전자 가운데 면허취소된 사람은 2만7612명(50.2%), 면허정지된 사람은 2만6653명(48.4%)이다. 측정을 거부한 사람은 749명으로 1.4%를 차지했다.

요일별 적발 상황은 금ㆍ토요일이 전체의 35.4% 차지해 가장 많았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1시 사이 적발이 52.6%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만4756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7804건, 경북 4250건, 경남 4242건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 분석했을 때 남녀 성비는 9 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적극적인 음주운전 단속 결과로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집중단속 기간 음주사고건수는 35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1% 감소했다. 음주사고에 따른 사망자와 부상자도 각각 26.8%와 26.1% 줄어들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과 홍보 등 예방활동으로 음주운전 근절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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