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경기에 나갈수록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7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첫 등판에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임창용(37ㆍ시카고 컵스)이 현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임창용은 이날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4로 뒤지고 있던 7회초 1아웃 상황에서 등판해 첫 무대에서 빠른 구속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임창용은 팀이 3-4로 뒤지고 있던 7회초 1아웃 상황에서 등판, ⅔ 이닝동안 1안타와 1볼넷을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음은 임창용과의 일문일답.

-모든 야구선수가 꿈꾸는 메이저리그 무대에 첫 발을 디뎠다.

▷아, 이제 시작이구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팀 상황이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점수 차가 많이 나는 것도 아니고 1점 차였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긴장했던 것 같다.

-첫 등판 소감은.

▷등판할 때는 1점 차이였기 때문에 꼭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나갔다. 결론적으로는 막아서 다행이다. 그러나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게 좀 아쉬웠다.

-초구는 뭘 던졌나.

▷직구다. 첫 타자한테는 다 직구였다. 하지만 첫 등판이라 그런지 컨트롤이 왔다갔다 해서 첫 타자에게 볼넷을 주게 됐다.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함께 뛴 아오키 노리치카 선수를 상대했다.

▷WBC에서도 한번 상대했었는데 아무튼 재밌었고…. 유리했으면 좀 좋았을텐데 불리하게 가다보니까 제가 힘들었던 것 같다. 아오키 선수는 톱타자답게 잘 쳤다.

-첫 등판해서 세 타자 상대하며 구종과 구질을 시험했다. 자신감이 더 생기던가 그 반대였나.

▷이제 시작이다. 이제 첫 경기를 치렀고 다음 경기 나갈수록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수술 후 몸은 다 회복됐나.

▷수술 후 재활을 시작한 것이 14개월 정도 했다. 아직 100% 회복된 것 같지는 않고 80~90% 정도라고 느끼고 있다. 남은 기간이 있으니까 차근차근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헤럴드생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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