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 권역, 140개 소생활권으로 세분화…도시계획 새로운 체계 마련
- 도시계획 수립~실행 전 과정에 시민 참여
- 9일부터 2개 권역씩 순차적으로 용역 발주…도심권역은 ‘15년에 추진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시 전역을 5개 대생활권, 2~3개 행정동 단위의 140개 소생활권으로 세분화해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생활권계획은 도시기본계획 일환으로, 서울의 도시계획 체계를 정교하게 보완해 지난 4월 발표한 ‘100년 도시계획’의 철학과 원칙을 강화하고, 지역 생활밀착형 이슈를 담아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그동안 인구 1000만명의 서울시는 인구 10만도시와 동일한 도시계획체계로 도시관리와 도시예측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로인해 도시계획체계 개편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생활권은 인구 50만명인 도심권과 동북권(313만명)ㆍ동남권(203만명)ㆍ서남권(299만명)ㆍ서북권(113만명)으로 나뉜다.
시는 이날 동북권과 서남권 생활권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한다. 서북권과 동남권은 다음달, 도심권역은 현재 진행중인 역사도심관리 기본계획이 끝나는 2015년에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입찰참가자격은 도시계획ㆍ건축ㆍ교통분야 업체 단독 또는 3개 업체가 분담이행방식으로 공동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이번 생활권계획은 기존의 용역설계 방식이 아닌 상향식 생활밀착형 계획으로 진행돼 일반주민들이 계획 수립 전 과정에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먼저 용역을 발주하는 4개 대생활권의 생활권계획 수립과정에 50~100인 규모의 시민참여단을 참여시키고, 2~3개 동 규모의 지역 소생활권 계획수립을 위한 30~50인 규모 주민참여단도 운영한다. 이들은 워크숍 등을 통해 지역의 문제점과 이슈를 도출하고 생활권 계획수립에 참여한다. 시민ㆍ주민참여단은 지역별로 온ㆍ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공개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생활권 계획이 수립되면 보다 정교한 도시관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원하는 지역발전방향도 파악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에게는 해당 지역의 도시계획 방향을 예측할수 있어 사업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효과도 거둘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제원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역사정을 잘 아는 시민들에 의해 도시계획이 만들어지고,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를 적극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