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랫폼 : 안드로이드 + 가 격 : 무료 + 평 가 : 4점 (5점 만점) 얼마 전 문자로 전송된 청첩장, 혹시나 무시하고 넘어갔다가 '실제 지인의 결혼식을 놓치는 건 아닌가' 하고 클릭했더니 역시나 '스미싱 피싱'이다. 요즘에는 이처럼 스팸 문자도 지능형으로 날아오는 통에 나도 모르게 걸려드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그렇다고 모르는 전화번호에 대응하지 않는 것조차 직장인으로서는 어려운 일이다. 이 같은 유저들에게 최근 관심 끄는 것이 바로 KT CS가 서비스하는 '후후'(who who)라는 앱이다. 이 앱은 2,200만개의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발신 전화번호를 식별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스팸번호, 보이스피싱과 같은 악성전화의 필터링과 함께 일반 가게나 회사의 전화번호도 유형별로 분석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단다. 일단 최근 스팸문자에 걸려든 경험자로서 당장 다운로드 받아 몇 가지 테스트를 진행해 봤다. 우선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치고 나면 곧바로 화면이 실행되는데, 우선 최근 통화기록을 통해 얼마만큼의 스팸을 걸러줄 수 있는지를 알아봤다. 기자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지인의 휴대폰번호에 대해서는 어떠한 특이사항도 발견하지 못했지만 02로 시작하는 일반 전화번호에서 '스팸기록'을 발견했다.
붉은색으로 써진 스팸기록 아이콘을 클릭하고 났더니 이 번호는 최근 3개월 동안 대출 권유를 8번, 텔레마케팅을 네 건, 휴대폰 판매를 두 건, 보이스피싱을 한 건 진행한 '위험한 번호'였다. 기자의 경우 전화를 받고 들려오는 자동음성에 곧바로 끊기는 했지만 이 같은 기록을 보니 아찔한 생각이 든다. 곧바로 '차단' 기능을 설정하고 다른 전화번호를 분석했다. 자주 통화하지만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았던 거래처의 일반 전화번호의 경우는 위치 '서울(마포구 서대문구)' 같은 상세 정보가 표시됐다. 허구한 날 날아오는 카지노 관련 스팸문자도 명확하게 잡아냈다. 해당 번호의 경우 010으로 시작되는 휴대폰 번호인데 불법게임 및 도박에 관한 스팸 기록이 일곱 차례 있었단다. 스팸 식별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어 보였다. 이 밖에도 '후후'는 발신번호를 조작해서 보내는 가짜번호, 국제전화, 발신번호표시제한를 분석하는 기능이 있어서 확실히 요즘 같이 전화 한통 편하게 못하는 시대에 제 기능에 충실한 앱이라는 평가다.
황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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