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지난해 국내 보건당국에 의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새 감염자로 확인된 사람이 953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지난해 말 현재 AIDS 감염자는 내국인만 7788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된 AIDS 감염인은 내국인 868명, 외국인 85명이며 성별로는 남성 864명, 여성 89명으로 9.7 대 1의 성비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0%(2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5.3%(241명), 40대 18.4%(175명)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신고기관은 병ㆍ의원 71.8%(684명), 보건소 17.1%(163명)였다.

지난해 신고된 내국인의 경우, 감염경로에 응답한 대부분(99.8%)이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드러났다.

검사동기에 응답한 경우 “질병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가 226명(36.9%)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술이나 입원 시 실시”에서 확인된 경우가 128명(20.9%)에 달했다.

작년 말 현재 AIDS 감염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92.0%(7164명), 여성 8.0%(624명)로 조사됐다. 감염인의 연령은 40대가 29.3%(2285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25.8%(2006명), 50대 19.5%(1518명) 순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IDS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의 조기진단과 치료 지원은 물론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해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에이즈는 더 이상 불치병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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