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택배업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다. 특히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늦더위 영향을 고려, 택배업계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5일 택배업계에 따르면, 이날 주요 택배업체는 모두 추석 대비 비상운영체제에 돌입했다. 한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 비상운영기간으로 정했다. 특히 9~11일 사이 하루 최대 100만개 이상의 물량이 집중될 것으로 보고, 이 기간엔 본사 임직원 200여명까지 분류작업이나 집배송, 운송장 등록 업무 등에 투입된다. 또 설 연휴 전까지 배송을 최대한 마무리할 수 있도록 7일부터 개인택배 예약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도 24일까지 ‘추석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CJ대한통운 측은 “올해 추석 기간엔 지난해보다 10~20%가량 택배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CJ대한통운은 특별상황실을 설치, 전국 택배 물량 처리 현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택배담당 부서는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또 콜센터 상담원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평시 대비 20%가량 늘려 운영할 방침이다. 콜밴이나 퀵서비스 등 협력업체와도 적극 공조할 예정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이미 지난 19일부터 일찌감치 추석 특별 수송기간에 돌입했다. 4000여대 택배차량을 추가 투입하고 물류센터 현장 인력이나 콜센터 상담원도 각각 70% 증원했다. 24시간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며 긴급 배송 현황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예년보다 추석 연휴가 일찍 찾아와 이를 대비하는 손길도 분주하다. CJ대한통운은 이른 추석에 대비해 냉동냉장 시설 정비에 들어갔다. 예년보다 가동 범위가 넓을 것으로 보고 사전 점검을 강화했다. 또 예년보다 이른 탓에 올해 추석 선물은 과일류 대신 가공식품, 공산품 등이 더 많다는 게 CJ대한통운 측의 설명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이른 추석의 여파로 생물 택배 물량이 한층 쉽게 변질될 것을 감안, 15일 이후에는 물량 수령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물량이 집중되는 6일 이전에 택배를 이용하면 한층 안전하고 정확하게 배송을 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상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