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광고 성수기…실적개선 기대 큰손들 연일 매수 수급서도 양호
모바일게임 호조와 영화 선전에 힘입어 CJ E&M의 하반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8월까지 부진했던 광고시장도 9월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E&M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추정기관수 3곳 이상)는 각각 4302억원, 21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6.04%, 100.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44% 급증한 166억원 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16.96%, 45.70%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실적 개선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모바일게임의 흑자전환과 영화 ‘설국열차’ ‘스파이’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다.
모바일게임의 경우 3일 기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0위권에 ‘몬스터길들이기’(1위)와 ‘모두의마블’(2위), ‘마구마구2013’(6위) 등 CJ E&M의 3개 게임이 포진해 있다. 전체 50위권 내에도 모두 8개의 게임이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50억원대 매출을 올렸던 CJ E&M의 모바일게임은 상반기에만 11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1500억~1600억원이 기대된다.
김민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모두의마블’과 ‘몬스터길들이기’의 투톱 체제로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CJ E&M의 게임 부문은 모바일게임 흥행을 기반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CJ E&M의 영화사업 부문도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설국열차’가 지난 2일 기준 913만7531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꾸준히 질주 중이다. 추석을 겨냥한 코미디 영화 ‘스파이’가 예매율 1위에 오르면서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찬석 KTB증권 연구원은 “설국열차는 추석 무렵에 국내 관객 1000만명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추세라면 배급 수수료와 수익 배분 등으로 CJ E&M의 3분기 영업이익에 약 50억원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지난달 외국인이 13거래일 연속 CJ E&M을 102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이에 KTB투자증권과 한맥투자증권은 최근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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