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리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제작사인 지브리 스튜디오의 호시노 고지 사장은 9월 1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야자키 감독이 애니메이션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영화 제작 일선에서 은퇴한다"고 전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오는 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TV시리즈 ‘미래소년 코난’(1978)을 연출, 영화 ‘루팡 3세 - 카리오스트로의 성(1979)으로 극장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1985년 스튜디오 지브리 설립 후, 극장용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1986), ‘이웃집 토토로’(1988), ‘마녀 배달부 키키’(1989), ‘붉은 돼지’(1992),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 ‘벼랑 위의 포뇨’(2008) 등으로 사랑 받았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제5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 제75회 미국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상을 수상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는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오젤라상을, 제6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미야자키 감독의 은퇴작이 된 ‘바람이 분다’는 그가 5년 동안 심혈을 기울인 작품으로 오는 5일 개봉한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