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앞으로 1년간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보다는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에 내실을 기할 계획입니다.”
임기를 1년 앞둔 고재득 성동구청장은(사진)은 “지난 3년간은 현장의 소리를 귀담아 들어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전 직원과 한 마음으로 뭉쳐 교육, 복지, 경제, 문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했던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고 구청장은 민선 초반부터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역점 과제로 선정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주택단지 내 의무보육시설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는 서울시의 주요 추진 시책으로 정해져 역점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2015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을 총 63개소 확충해 공(公)보육 분담률을 현재 39%에서 60%이상으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이 전국 5.3%밖에 되지 않는 현실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수준이다.
고 구청장은 민선5기 출범 이후 ‘으뜸 교육도시’를 제1의 구정목표로 삼고, 명문학교 육성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주력해 왔다.
성동구는 일반계 고등학교 5개교에 대학 진학 컨설턴트를 지원하고, 대학 진학률 우수 고등학교에 인센티브를 차등 지급해 학교 간 진학률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 올해는 홈스테이 형식의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를 개관해 영어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고, 17개 각 동별로 풀뿌리 장학회를 구성해 지역의 인재 육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구민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도 성동구가 힘을 쏟은 부분이다.
성동구는 지난 3년간 민간일자리 7745개, 공공일자리 8068개 등 총 1만5813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고 구청장은 “중소기업 육성에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성수 IT 종합센터가 2011년 문을 열었고 근로자복지센터 또한 새롭게 개관해 중소기업ㆍ영세 근로자의 생활 안정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운용하고 중소기업 정책 자금 ㆍ각종 지원제도를 안내해주는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또 성동구는 성수동 수제화공동매장인 SSST(서울성수수제화타운)를 중심으로 성수동을 수제화 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국ㆍ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서울의 명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고 구청장은 향후 1년의 계획에 대해 “조선 최고의 국가 인재 양성기관으로서 역사적 의미가 담긴 동호 독서당의 부활만큼은 꼭 성과를 올리고 싶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독서와 학문연구의 중심이 됐던 ‘동호독서당’이 옥수동에 위치했으며, ‘독서당로’와 ‘독서당 고개’ 지명이 현존하고 있어 옥수동 산 1-1일대 달맞이공원에 독서당을 복원하려는 것이다.
지역주민들을 위해 자료실과 열람실을 갖춘 작은 도서관과 사가독서의 취지를 살린 사가독서실을 두어, 대민업무에만 매달려 온 공무원들이 머리 식히면서 책도 읽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 구청장은 또 “박원순 시장과 함께한 현장시장실에서 KTX 수서~의정부 연장구간에 왕십리역을 꼭 포함해 줄 것을 건의하였는데, 서울시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정부와 적극 협의할 것을 약속했다”며 “향후 KTX까지 왕십리역을 지나게 된다면 주민들의 교통 편의는 물론 성동구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