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날씨와 더불어 단풍이 물들어가는 계절인 가을은 사람들로 하여금 산을 찾게끔 만든다. 등산은 신체에 있어서도 심폐기능 향상, 체지방 연소 등으로 도움을 주며, 스트레스 해소 등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하지만 이러한 등산도 사전 지식 없이 무작정 오르게 된다면, 자칫하는 순간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모든 야외활동을 하기 전에는 충분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듯이, 산을 오르기 전에도 이러한 사고를 막기 위해 필요한 준비운동이 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산을 선택해야 한다. 보통 등산코스로 강원도를 생각하지만, 서울인근에도 등산코스로 유명한 북한산, 남한산성, 관악산 등이 있다. 사람마다 체력과 근육량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한테 맞는 산행을 선택하는 것이 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
등산할 때는 평지나 등산로만을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에 빈번하게 노출 될 수밖에 없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굳어져 있는 몸의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와 관련해 센트리얼 휘트니스 한상훈 대표는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 후 처음 30분 정도는 템포를 천천히 해서 산을 오르며, 자신의 체력을 지속적으로 체크하면서 오르는 것이 좋다. 이렇게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다. 준비 운동 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정리운동이다. 이는 무리하게 움직였던 신체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풀어주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등산 전 준비운동은 발목, 햄스트링, 종아리, 무릎관절, 허리-어깨-목을 중점적으로 다뤄주면 좋다. 과도하지 않는 선에서 2세트 정도 반복해준다면 만족할 만한 산행을 할 수 있다.
또한 정리운동도 준비운동과 비슷한 과정으로 해주면 된다. 이때는 벽이나 벤치를 이용한 장요근 스트레칭이 추가된다.
이밖에도 산행에 필요한 준비물이나 유의사항을 잘 숙지하고 지킨다면 가을철 아름다운 산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스트레스를 날리며, 동시에 자신의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이다.
사진제공=센트리얼 휘트니스 강남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