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청역 내에 세계인권선언문 조형물이 설치된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오는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세계인권선언문을 시청역 지하철역에 설치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인권선언문은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역 2호선 10번 출구 인근 벽면에 가로 8m 세로 2m 크기로 설치되며, 선언문 전문과 1~30조 인권선언 조항, 세계인권선언 연혁 등이 담길 예정이다. 또 모니터가 설치돼 관련 내용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은 일상생활 속에서 인권에 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실천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 설치물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현재 세계인권선언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국민들이 많다”면서 “공공장소에 이를 설치해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인권선언은 약 5000만명의 인명 피해를 낸 제2차세계대전에 대한 충격과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전쟁 후 유엔은 인권위원회를 창설하고 각국 정부의 의견을 수렴, 1948년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했다.
박병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