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대검찰청은 26일 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 윤석열 전 특별수사팀장의 후임에 정통 공안통인 이정회(사시 23기) 수원지검 형사1부장을 임명했다.
대검은 또 정진우(사시 29기) 수원지검 부부장을 특별수사팀원으로 충원했다.
이 팀장과 정 부부장은 오는 28일부터 특별수사팀에 합류한다.
경북 상주 출신인 이 팀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한 뒤 울산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 2부장 등을 역임한 정통‘공안통’이다.
이 팀장은 북한 해커를 통한 기업 기밀 유출 사건,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의장대행의 북한 밀입북 사건, 박원석 의원의 통합진보당 압수수색 방해 혐의 사건 등을 수사해 기소했다.
이같은 정통 공안통 검사를 특별수사팀장으로 임명한 것은 그동안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나 국정원 직원들의 댓글 수사 과정에서 빚어진 특수통과 공안통의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 전 팀장의 경우 대검 중수 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거친‘특수통’으로 수사 및 보고·지휘 과정에서 공안 전문가인 이진한 중앙지검 2차장 검사나 강력 분야 경험이 많은 조영곤 중앙지검장 등과 마찰, 갈등을 빚었다는 논란이 불거졌었다.
대검은 팀장 임명과 관련, “이번 조치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중대 사건에서 팀장의 공백으로 수사 및 공소 유지에 빈틈이 생기는 일이 없도록 하는 한편 수사 경험이 풍부한 부부장 검사를 새로이 보강함으로써 보다 충실한 수사와 공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검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검찰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와 재판을 진행할 것이고 한 점 의혹 없이 공명정대하게 처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