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기자]반도체 공정상의 필수 소재를 제조하는 램테크놀로지가 다음달 상장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125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3500원에서 3900원이다.

램테크놀로지의 주요 제품인 식각액, 세정액, 박리액은 반도체나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제조 공정상에 발생하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필수 소재이다.

AMOLED 세정액 매출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램테크놀로지는 향후 성장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경제전문연구소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AMOLED 시장 규모는 스마트폰, 태블릿용 패널 소재의 수요 증가와 TV용 패널 시장의 성장으로 시장규모가 2014년에 14억36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 등 기존 고객사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에 대한 기대감은 향후 실적 성장성을 밝게 하다.

반면 매출원가율(매출 대비 원가 비율)이 70~80%를 유지할 정도로 원재료 가격 비중이 커 수익률 개선에 한계가 있다. 원재료 매입가격의 안정화,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확대 등으로 수익률을 높여야 하는 상황이다.

과도한 차입금도 부담이다. 중국 자회사 설립 등 선설비투자를 진행하면서 지난 3년간 차입금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다. 올해 8월말 기준 총 차입금은 약 260억원이며, 이 중 유산스(무역결제 어음)를 포함한 단기차입금은 193억원으로 74%를 차지한다. 단기차입금의 약 42%는 해외 원재료 매입에 따른 유산스로, 매출채권 회수 스케쥴에 맞춰 상환될 예정이지만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차입금 상환과 관련해 램테크놀로지는 공모 예상 자금인 39억원 중 14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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