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경남 · 충남 · 전남 지역안배 ‘연소화 우려’ 16기는 후보 제외

차기 검찰총장 후보가 김진태(61ㆍ경남ㆍ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차장과 소병철(55ㆍ전남ㆍ15기) 법무연수원장, 길태기(55ㆍ서울ㆍ15기) 대검차장, 한명관(54ㆍ충남ㆍ15기) 전 수원지검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 장관)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로 공석인 검찰총장 후보로 이들 4명을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황 장관은 다음주 중 이들 중 1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추천위는 ‘검찰 조직의 안정’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을 최우선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지난 2월 한상대 전 총장의 사임 공백으로 열렸던 추천위에서 검증을 통과했던 김 전 대검차장과 소 법무연수원장을 이번에 재포함시킨 것도 그런 배경이 감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천거된 길 대검차장과 한 전 수원지검장도 리더십과 통솔력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12명의 추천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16기 후보군은 검찰의 연소화를 우려해 우선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대검차장과 한 전 수원지검장은 전직, 소 법무연수원장과 길 대검차장은 현직으로 균형을 맞췄다. 출신지 역시 서울-경남-충남-전남으로 비교적 고루 안배가 이뤄졌다.

이번 정부 들어 ‘대세’인 공안통 인사가 빠진 점이 이채롭다. 김 전 대검차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홍업 씨 비리 사건을 맡았던 특수통이다. 소 법무연수원장과 길 대검차장은 법무부 주요 보직을 거치며 검찰의 브레인 역할을 해온 기획통으로 통한다. 한 전 수원지검장은 프랑스법에 정통하며 퇴직 후에도 프랑스 연수를 선택한 대표적 국제통으로 꼽힌다.

조용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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