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애플이 아이패드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관련주의 수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이 전략제품을 모두 출시하면서 부품 공급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맥북 프로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신제품의 특징은 경쟁제품을 압도하는 휴대성이다. 아이패드 에어의 두께는 7.5mm로 기존제품보다 20% 이상 얇아졌고 무게는 469g으로 30% 이상 가벼워졌다.
시장은 아이패드 에어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아이패드1과 아이패드2가 출시된지 각각 3년 반, 2년 반이 지나 교체 수요가 많은데다 출시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아이패드의 올 4분기 판매량이 분기 최대치였던 2012년 4분기 23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중저가 7~8인치대 태블릿 PC시장에서 애플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애플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애플 수혜주로는 디스플레이를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티엘아이, 아바텍, 카메라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공급하는 인터플렉스, 집적회로(IC)를 생산하는 실리콘웍스, 백라이트유닛(BLU) 공급업체인 이라이콤 등이 꼽힌다.
LG이노텍과 실리콘웍스, 티엘아이는 지난 22일 전거래일대비 각각 3.46%, 3.34%, 4.10%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4분기 실적에 아이패드 판매량이 반영되면서 그동안 부진하던 애플 관련주에 상승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87%와 515.79%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라이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4.71% 감소하지만 순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제품 공개로 애플은 4분기에 사상 최대 아이패드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교체 수요가 도래하고 아이패드 에어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실리콘웍스, 티엘아이, 아바텍 등에 관심을 가질 시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