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인천공항이 전세계 국제공항 중 잠자기 좋은 공항 2위에 선정됐다. 1위는 싱가포르의 창이 국제공항이었다.

저렴하게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한 일 중 하나다. 여행정보제공사이트 슬리핑인에어포츠가 1만4600명의 승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은 17년째 1위를 차지했으며 이곳은 6개의 휴식장소를 마련하고 각도조절식 등받이 의자를 구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위인 한국의 인천공항은 두 벤치의자를 서로 연결하니 세 사람이 잘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간이 생겼다고 평가했으며 여행객들이 전통무용 공연을 좋아한다고 이 사이트는 밝혔다. 이밖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히폴 국제공항과 홍콩 국제공항, 핀란드 헬싱키-반타 국제공항도 잠자기 좋은 공항으로 꼽혔다.

반면 프랑스 파리 보베 공항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베나지르 부토 국제공항, 인도 콜카타의 네타지 수바시 찬드라 보스 국제공항, 이탈리아 베르가모-오리오 알 세리오 국제공항은 잠자기 힘든 공항으로 선정됐다.

최악의 공항은 필리핀 마닐라의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으로 한 여행객은 “여행에서 경험 가능한 최악의 상황들이 여기서 모두 벌어지는 것 같다”고 토로했으며 편의점에서 가져온 박스로 침대를 만들어 잤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심지어 이곳 1번 터미널 관리자 마저도 “이런 이야기는 오래된 이슈“라고 말할 정도였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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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공항 전경. [사진=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