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미국 양적완화 출구전략 시행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오후들어 급락하면서 2040선이 무너졌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0.37포인트(0.99%) 내린 2035.7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6.69포인트(0.33%) 오른 2062.81로 개장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256억원 규모 사들이며 39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기관은 3511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투신권 순매도 규모는 2243억원에 달했다. 개인은 1276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227억원), 비차익거래(2507억원) 모두 순매수를 나타냈다.

기관 매물이 쏟아진 것은 중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중단에 중국 자금시장 금리 지표인 은행간 7일물 리포금리는 4.03%로 전일 대비 45bp 이상 올랐다.

이에 따른 여파로 이날 오후 중국 증시는 1% 넘게 급락했으며,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도 전일 대비 287.20포인트(1.95%) 하락한 14426.05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증시에서 업종별로는 건설(-2.03%), 운송장비(-1.77%)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가스(1.6%), 운수창고(1.46%), 음식료(0.73%)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89% 내린 144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NAVER는 5.65% 급락했고, 현대중공업도 4.12%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51포인트(1.22%) 내린 525.3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원 내린 달러당 1055.8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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