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대구시 재난관리 ‘곳간’이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형 재난, 재해에 시가 신속히 대응할 수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박남춘 민주당 의원은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분석한 결과, 대구시가 대형 재난,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3년 보통세 평균 1%를 적립해야하는 재난관리기금을 올해 7월 기준 635억9400만원을 확보해 법정 확보금액 1480억2700만원의 43%만을 채워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구지역 시군구는 243억8200만원을 확보해 법정 확보액 252억900만원 대비 97%금액을 마련해 두고 있다.
박 의원은 “재난관리기금이 일종의 보험적 성격을 띠고 있는 만큼 만약을 대비해서라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며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규모보다 복구비용이 훨씬 클 수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소방방재청이 재난관련 총괄기구로 지자체 재난관리기금 현황에 대해 관리하고 있지만 법적 확보액을 채우지 못한 지자체를 상대로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다”며 “대구시는 반드시 법적으로 정해진 재난관리기금을 보유해 각종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