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최근 미국의 태양광업체 퍼스트솔라의 주가가 급등했다는 소식에 OCI 등 국내 태양광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자 국내 전기차 수혜주인 삼성SDI가 상승하고, 미국 페이스북과 구글이 오름세를 나타내자 NAVER가 동반 상승하는 등 한ㆍ미 동종업체 간의 주가 커플링(동조화) 현상이 나타나 주목된다.

테슬라가 연초 이후 400% 넘게 폭등하면서 함께 주목을 받았던 삼성SDI는 23일 20만원을 돌파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와 한화케미칼도 태양광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퍼스트솔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에 250㎿급 태양광 발전 설비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밝힌 후 주가가 7.8% 치솟았다는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비롯 전세계 국가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태양광 발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업황 회복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3분기 OCI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OCI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구글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사상 처음 주당 1000달러를 돌파하고, 페이스북도 연초 이후 2배 가량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NAVER도 분할 재상장 이후 36% 오르는 등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김진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트위터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1%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성을 보여줬다”며 “페이스북도 3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동종업체인 NAVER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NAVER가 페이스북, 트위터 등 경쟁사 대비 높은 광고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7만원에서 9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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