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동양그룹 부실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에 투자한 피해자 가운데 70대 이상 고령층의 평균투자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정무위 강기정(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양증권을 통해 동양 계열사에 투자한 개인피해자 가운데 고령층인 70대 이상의 1인당 평균 투자금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평균 투자금액은 연장자일수록 규모가 컸다. 70대(3980명)가 5075만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7436명) 3722만원, 50대(1만2094명) 3369만원, 40대(1만2358명) 3094만원, 30대(1만662명) 2305만원 등이다. 전체 평균은 3183만원이다.
강 의원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고연령대가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것은 높은 수익을 강조하는 직원의 권유에 따라 투자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 경우 불완전판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불완전판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피해보상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양그룹에 투자한 피해자 규모는 4만9561명으로 금액은 1조5776억원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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