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지난 1일 소비세율 인상을 결정한 일본 정부가 기업들에 공개적으로 임금 인상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된다.
2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BS아사히 방송에 출연한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장관)은 내년 4월부로 소비세율을 현행 5%에서 8%로 인상키로 한 상황과 관련해 “임금이 오르지 않으면 우리는 실패한다”고 말했다.
아마리 장관은 더 나아가 “기업 수익이 오르고 있는데도 임금을 인상하지 않고, 하청기업에 주는 대금을 올리지 않는 업체는 부끄러운 기업이라고 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고 부연했다.
그는 임금 인상의 시기와 관련해 “너무 늦지 않게 올렸으면 좋겠다”고 전제한 뒤“내년 춘투(봄철 임금협상)가 매우 중요하다”며 내년 4월 소비세율 인상에 즈음해 임금을 올릴 것을 촉구했다.
아베 정권은 지난 1일 소비세율을 내년 4월부터 5%에서 8%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으며, 증세가 ‘아베노믹스’로 끌어올린 경기에 미칠 타격을 방지하기 위해 5조엔(약 54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집행하기로 했다.
이에 일본 재계도 정부의 요구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요네쿠라 히로마사(米倉弘昌) 일본 게이단렌(經團連·한국의 전경련과 유사) 회장은 지난 10일 내년도 봄 노사교섭의 지침인 경영노동정책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회원사에 임금인상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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