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가치가 연일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무역업체들이 향후 12개월동안 위안화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인 ‘캔톤 페어’ 참가 업체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명 중 7명은 위안화 환율이 앞으로 12개월 안에 달러당 6위안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일부 응답자는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5.8위안 선에 이르러 절상폭이 5%에 달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 15일 달러당 6.10위안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최근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2.2%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크레디트스위스는 전날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다음 달 중 위안화 거래 현물 시장에서 하루 가격 변동폭 제한을 현행 1%에서 1.5∼2%로 확대할 가능성이 60∼70% 정도라고 전망하면서, 이는 위안화 환율이 앞으로 달러당 6.02∼6.04위안으로 하락할 것임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외국 매체는 중국이 다음 달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에서 외환시장 자유화를 위한 조치로 하루 환율 변동폭을 2%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올해 캔톤페어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 최근 자국 통화 가치가 절하된 신흥 시장의 바이어들이 구매를 꺼리면서 저조한 참가율을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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