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는 국민에게 답하기 위해 자격증 100개를 취득한 ‘다자격증왕’ 한종철 경위, 340회 이상 헌혈로 생명을 나눔을 실천한 ‘헌혈왕’ 서도현 경사, 할아버지부터 친족 중 경찰이 8명인 ‘경찰명가’ 이지선 경사 가족, 대한합기도연합회 8단, 국제킥복싱연맹 8단, 국제태권도연맹 7단 등 무도 관련 43단을 취득한 ‘무술왕’ 박형수 경위 등 이색 경찰이 공개돼 화제다.

경찰청은 경찰 내 가장 이색적인 기록을 보유한 19명의 이색경찰을 선발, 21일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장에서 ‘이색 경찰 특공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청은 지난 9월 이색 경찰 선발을 위해 13만 경찰직원 및 전ㆍ의경을 대상으로 공모 및 심사를 거쳐 최종 19개 분야의 이색 경찰을 선발, 지난 1일 인증패를 수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선발결과를 알리는 내부 게시판 공지글을 4만3000명 이상이 조회하고, 350여개 댓글이 달릴 정도로 직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밖에 문학사ㆍ예술학사ㆍ불문학석사ㆍ역사학석사ㆍ경찰학석사ㆍ범죄분석학석사 6개 학위를 가졌으며 이 가운데 5개 학위를 프랑스에서 취득한 ‘박학다식’ 이윤정 경위, 현장업무 중 더 좋은 수사방법을 고민하다 과학수사 분야 특허 3건을 취득한 ‘발명왕’ 윤광상 경위, 과학수사관 외길 인생 36년을 근무한 ‘기능 최장근무왕’ 최예중 경감이 이색 경찰에 이름을 올렸다.

또 대한민국 종단, 한반도 횡단 등 3개 대회를 제한시간 내 완주하는 등 마라톤 대회에 47회 출전해 총 8776㎞를 달려온 ‘마라톤왕’ 류창곤 경위, 다양한 분야에서 표창 312개를 수상한 ‘포상왕’ 최태희 경위, 슬로건ㆍ명칭 공모전에서 65회 입상한 ‘공모왕’ 채중석 경위 등도 눈길을 끌었다.

경찰청 관계자는 “어려운 근무 여건 속 개인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도전하는 이색 경찰처럼 개개인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경찰 조직의 발전을 유도하고, 소통과 감성을 통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치안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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