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창원)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웅동지구에 추진되는 복합레저관광단지 사업이 오는 23일 첫 삽을 뜬다. 민간사업자인 ㈜진해오션리조트는 23일 오전 11시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관광단지 현장에서 웅동 1지구 개발사업 기공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개발사업으로 어장을 잃게 된 주민들의 생계대책 민원으로 착공이 미뤄져 왔으나, 최근 주민들과의 합의가 이뤄지면서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09년 지식경제부가 해당 사업을 승인 한 이후 어민들은 준설토 투기로 만들어지는 부지 일부를 생계가 막막해진 자신들에게 매각해 달라고 줄곧 요구해왔다.
그러나 사업이 민간투자(BOT)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임대만 가능할뿐 매각이 법적으로 불가능했다.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일 경제자유구역심의위원회를 열어 웅동 1지구 개발방식을 민간투자에서 공영개발로 변경하는 안을 심의ㆍ의결하면서 준설토 투기장 일부를 팔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심의위 변경안 통과로 어민들을 대표하는 진해수협, 의창수협에 각각 11만2200㎡씩 준설토 투기장 매각이 가능해졌다. 해당 지역에는 어민들 생계대책을 뒷받침할 시설물들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편, 웅동지구 복합레저관광단지 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골프장, 콘도 등 리조트 시설 조성을 목표로 1공구(여가ㆍ휴양), 2공구(물류ㆍ유통)로 나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