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미국이나 호주에서 도시 관광에 널리 쓰이는 헬기가 국내 최초로 서울 관광에 활용된다.
여수, 제주도 등에서 관광 항공기 사업을 운영해 온 블루에어는 오는 16일부터 서울에서 헬기관광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블루에어 관계자는 “여수, 제주도 등에서 관광용 세스나 항공기로 운영한 경험이 있고 서울에서는 16일부터 운영단가가 더 높은 헬기관광을 처음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기는 미국 로빈슨사의 R-44 기종으로, 잠실 선착장 인근에 있는 잠실 헬기장을 기점으로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 광나루, 여의도 사이를 운항한다.
비행 시간은 잠실에서 가장 가까운 무역센터까지 7분, 광나루 10분, 여의도 15분이 걸린다.
비행 요금은 1회 탑승에 잠실-잠실 코스(5분)는 3명 탑승시 1인당 5만5000원, 2명 탑승시 1인당 7만원이다. 무역센터로 갈 경우 3명 탑승시 1인당 7만원, 2명 탑승시 1인당 10만원이고 광나루까지는 3명 탑승시 1인당 10만원, 2명 탑승시 1인당 14만원이다. 여의도까지는 3명 탑승시 1인당 15만원, 2명 탑승시 1인당 20만원이다.
비행 경로는 청와대가 있는 서울 도심은 상시 비행금지구역(P-73)으로 설정돼 있는만큼 이 구역을 피해 한강 위로 날면서 서울 특유의 전망을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 대상에는 내외국인 제한이 없지만 관계당국 및 사업자인 블루에어 측은 주로 외국인들이 이 상품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종석 블루에어 이사는 “여수, 제주도 등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20~30분 소요되는 항공기 관광사업을 실시해 본 결과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고 회사 입장에서는 수익성도 높았다”며 “날로 서울을 찾는 외국인 수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서울 관광헬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전개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