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금 대비 직원채용 실적 저조

각종 국제금융기구에 지불하는 한국의 분담금 규모에 비해 한국인 직원 채용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재영(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은행(WB)에 근무 중인 한국인 직원 수는 52명으로 전체 직원의 0.35%에 불과하다. 반면 한국이 세계은행에 내는 분담금(약 2조800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1.40%에 달한다. 직원 수가 분담금의 4분의 1밖에 안 된다는 의미다.

한국은 또 아시아개발은행(ADB)에 약 8조8000억원(5.03%)의 분담금을 내고 있지만, 근무 중인 한인 직원은 54명으로 1.77%에 그치고 있다. 유럽개발은행(EBRD)에는 1.02%의 분담금을 내고 있으나 한국인 직원은 0.67%에 불과하고,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는 0.45%의 예산 부담에 한국인 직원 비율은 0.17%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국제통화기금(IMF)에는 분담금 1.41%를 내고 직원 수는 전체 1.12%를 차지해 체면을 유지하고 있다. 이재영 의원은 “한국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를 연이어 유치할 만큼 국제 금융사회에서 위상을 인정받고 있지만 국제무대 진출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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