⑭ -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2003년 ‘예방의료 실현을 통한 국민의 건강한 삶’을 목표로 개원한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서울 강남구 소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개원 당시 교수 13명을 포함해 총 77명의 직원으로 출발한 강남센터는 10년이 흐른 지금 교수 53명, 일반직 211명 등 총 264명에 이르는 직원이 건강검진 전용의 CT 2기, MRI 2기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연간 4만5000명이 넘는 고객의 건강관리를 책임지는 강남의 대표적 건강검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환자 개인의 질병이력 추적해 수준 높은 ‘1:1 맞춤 건강검진’으로 차별화=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가 건강검진에 관한 한 ‘NO 1’이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근거는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1:1 맞춤건강진단’과 ‘과학적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이라고 할 수 있다. 맞춤 건강진단을 위해 검진 예약 시점부터 전문적인 상담 간호사가 개인의 질병력, 가족력, 현재 상태, 특이점 등을 빠짐없이 파악해 꼭 필요한 검사항목을 프로그램으로 구성하는 한편, 건강검진 중에도 내시경, 초음파, 영상판독 등에 경험 많은 의료진이 조기 진단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상담의사가 검사 결과를 상담 전 직접 사전분석하고 해석하는 ‘프리뷰’를 위한 진료시간을 책정해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하게 총체적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35만건 누적데이터’로 만드는 ‘헬스워치’, 10년 동안 SCI 논문 271편 발표=‘과학적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은 국가 예방의학을 선도해 나간다는 서울대병원이 자존심을 걸고 추진해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즉, 어떤 질환에 대한 공식적인 가이드라인 또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가이드라인이 있을 경우 그것을 준수하면서 건강검진을 시행하는데 시행된 검사의 결과치가 해당 질병의 효과적 선별에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나타날 경우 이를 다시 건강검진에 적용해 가이드라인을 진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가능할 수 있는 이유는 35만여건에 달하는 방대한 검진 데이터 누적과 강남센터에서 독자개발한 의료 데이터베이스 검색 프로그램인 ‘헬스워치’ 덕분이다. 헬스워치는 그동안 서양의 연구자료에만 의존해 시행되던 건강검진에 ‘한국형 데이터’를 제시해 그동안의 주먹구구식 건강검진을 ‘근거중심의 의학’으로 이끌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헬스워치’의 데이타로 검진자의 위내시경 시행 간격, 대장내시경 용종 발견 이후 내시경 간격 설정 등 국가 검진 프로그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연구 결과도 속속 발표하고 있으며, 그동안 축적된 35만여건의 데이터베이스 연구를 통해 발표한 SCI급 논문이 무려 271편이라는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중국 연길에 ‘검진노하우 전수’…사회봉사활동도 활발=최근에는 해외진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국 연길시에 서울대학교병원의 선진 의료시스템을 전수받은 ‘서울대학교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해 화제를 모았다. 향후 중국 북경과 중동 UAE 지역에의 진출도 검토 중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는 의료 소외계층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강남센터 사회의료봉사단 ‘오아시스’에서는 안산시의 외국인 노동자 대상 무료 진료활동, 자매결연을 맺은 강원도 영월군에 대한 연 2회의 의료 소외지역 순회 무료 진료활동, 종로구 노인을 대상으로 한 목욕봉사활동과 건강강좌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벌이고 있다.
조상헌 원장은 개원 10주년을 맞아 “연구를 기초로 한 과학적 건강검진 시스템과 사회공헌으로 조성된 탄탄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인류의 건강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또 다른 1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