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SK텔레콤의 음성무제한 요금제 ‘T끼리ㆍ전국민 요금제’가 출시 6개월 만에 가입자 600만을 기록했다. 특히 이용자들은 다른 요금제 이용자보다 음성 통화량이 많아졌음에도 1인당 월 통신료가 5000원 이상 절감돼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10일 자사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T끼리ㆍ전국민 요금제’가입자가 LTE 551만 명, 3G 49만 명으로 6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분석에 따르면 ‘T끼리ㆍ전국민요금제’ 가입자들의 음성 통화량은 올인원 요금제 등 다른 월정액 요금제 가입자보다 38%나 많았다. 실제 LTE 또는 올인원 등 월정액 요금제 평균 통화량은 17분인데 비해, ‘T끼리ㆍ전국민요금제’ 가입자의 월평균 통화량은 439분을 기록했다.
이처럼 음성통화량이 늘었음에도 ‘T끼리ㆍ전국민요금제’ 가입자들의 1인당 평균 통신요금 절감 효과는 월 5295원에 달한다. 특히 저가형 요금제로 다운그레이드를 선택한 가입자의 경우 1만원 이상의 요금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요금집계가 마무리된 9월 말 기준으로 누계 요금 절감효과는 1210억 원에 이르며, 현재 가입자가 월평균 71만명씩 순증하는 추이를 감안하면 요금 절감 효과는 2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요금제 출시 당시 예상했던 요금절감 효과인 연간 1200억원 이상을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요금절감 효과는 내년에도 계속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T끼리ㆍ전국민요금제’ 가입자 중 72%는 기존 SK텔레콤 가입자고, 번호이동 등을 통해 신규로 가입한 비율은 28% 수준이다. 요금제 변경 가입자 중 절반 이상인 53%는 기존 요금제보다 저가형 요금제로 다운그레이드를 선택해 무제한음성통화를 이용하는 편익을 제공받기 위해 요금제 상향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종전의 예상을 깼다.
SK텔레콤 측은 “음성통화를 추가요금 부담없이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다는 강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며 “이용자들로부터 환영받는 혁신적 요금제라면 포화된 시장에서도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결과”라고 밝혔다.
서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