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제 44회 한국전자전(KES 2013)’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한 이번 전시회에서 양사는 각각 1350㎡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OLED(올레드) TV·UHD TV·스마트폰 등 분야에서 나란히 경쟁제품을 선보였다.

먼저 삼성전자는 올해 KES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55인치 커브드 OLED TV와 최고 디자인상을 수상한 85인치 UHD TV를 내세웠다. 세계 최초로 한 화면에서 두 개의 채널을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기능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제품이다.

‘컬러 리얼리즘’을 보여주는 시리즈9 캘리브레이션 모니터, 동시에 10곳의 터치를 인식하는 터치 모니터 시리즈7, 콘텐츠에 따라 화면을 가로·세로로 바꿔 가며 쓸 수 있는 광시야각 모니터(S27C750P) 등 첨단디스플레이 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화면 간 경계가 3.7㎜로 신용카드 4장 두께에 불과한 세계 최소 베젤의 비디오월용 상업용 디스플레이(LFD), 세계 최대 크기인 95형 LFD 등도 공개했다.

생활가전분야에서는 ‘본체회전’ 구조로 이동이 쉬운 프리미엄 청소기‘모션싱크’가 선두에 섰다. 내부가 훤히 보이는 투명한 구조의 모형제품으로 ‘버블샷3 W9000’ 세탁기의 세제 자동투입, 물을 사용하지 않는 ‘에어 스피드 드라이’ 건조방식등을 을 선보이는 등 관람객들이 혁신기술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LG전자는 K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55인치 곡면 올레드 TV와 최고 디자인상에 선정된 스마트폰 G2를 내세웠다. G2는 KES로부터 단순히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을 뒷면으로 재배치하는 물리적인 변화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과 교감하는 방식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55형 IPS 사이니지 8대(4×2)를 연결한 세계 최소 베젤 비디오월(Video Wall)도 공개했다. 제품 위쪽과 왼쪽 베젤이 2.35㎜, 아래쪽과 오른쪽은 1.25㎜로, 비디오월 구현 시 연결부분의 간격이 3.6밀리미터(㎜)에 불과하다.

올해로 44회째인 한국전자전은 ‘창조적인 IT, 그 세계로 오세요’라는 주제로 삼성,LG는 물론 중국 1위 TV제조업체 ‘하이센스’와 세계 점유율 4위 스마트폰 제조업체 ‘ZTE’, 러시아 점유율 5위 카메라 제조기업 ‘레캄’ 등 국내외 6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세계 최고 수준의 디스플레이 솔루션과 다양한 첨단부품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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