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난에 3인 1실…2015년 착공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립대가 2015년까지 300명 수용 규모의 기숙사를 새로 확충한다.

시립대는 연면적 4800㎡, 지상 5층, 100실 규모의 기숙사를 현재 기숙사 바로 옆에 신축하는 계획안을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에 보고해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계획안은 수용자 심사와 투자심사, 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심의 등을 거쳐 올해 최종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설계에 들어가 2015년 착공하는 걸로 돼 있다.

현재 시립대 기숙사는 788명 규모로 수용률이 전체 학생의 7.6%에 불과하다.

이는 대학 평균(29%), 수도권 평균(17.4%), 국공립대학 평균(19.2%)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시립대는 내년부터 실시하는 대학인증에서 기숙사 수용율이 낮아 않좋은 평가를 받을 것을 우려해 왔다. 이번 신축도 이런 사정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인증에서 기숙사 수용률 기준은 10% 수준이다.

시립대는 기숙사를 신축하면 수용률이 10.2%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립대는 서울시 재정 상태를 고려해 3인이 한방을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기숙사 건립비는 123억원으로 추산했다.

시립대 관계자는 “1인 1실은 편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2인 1실은 상호 갈등이 있으면 해결방법이 없다”며 “생활관을 운영해본 결과 3인 1실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다만 일부는 2인 1실이나 1인 1실로 운영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