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남성 고환의 크기가 작을수록 아이를 돌보는 데 더 신경을 쓰고, 손가락이 길수록 전립선암에 빠지기 쉽다?
미국과 영국의 연구진들이 신체기관의 크기가 사람의 심리 및 질병 발병율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잇따라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에모리대 연구에 따르면 고환이 작은 남성일수록 호감이 가는 이성을 찾는 것보다는 아이 양육에 더 관심을 갖게 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또 검지손가락이 긴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워릭대와 국립암연구소는 전립선암 환자 1500명과 일반인 3000명을 비교분석한 결과 둘째 손가락이 넷째 손가락보다 긴 남성일수록 전립선암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둘째 손가락이 길수록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활발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엉덩이의 크기는 기억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갱년기 여성의 기억력 저하는 체형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이 65~79세 사이의 폐경기 여성 8750명을 체형별로 분류해 기억력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엉덩이 부위에 살이 찐 여성일수록 시험 점수가 낮게 나왔다. 살이 찌면 대뇌로 이동하는 혈류량이 줄어들어 인지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신문은 ▷귀가 작을수록 신장병에 걸리기 쉽다(레스터대) ▷혀나 편도선의 크기가 클수록 폐쇄성 수면 무호흡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레스터대) ▷다리 길이가 짧을수록 당뇨에 걸릴 확률도 높다(브리스톨대)는 등의 ‘황당’ 연구 결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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