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대학서 한국 고등교육 관심 높아져 우수학생 유치위해 학비 · 생활비 지원

4억9000만원 네덜란드교육진흥원, 매년 지원하는 장학금 액수

1200유로 CIMO, 장학생에 최대 9개월간 생활비 월 지원액

4명 루마니아, 한국인 대상 학비면제 · 기숙사 제공

해마다 많은 사람이 해외 유학 및 어학연수를 준비하지만,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외 국가기관 및 대학은 우수한 한국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학비와 생활비를 장학금 형태로 보조해주는 경우가 많다. 학비 전액을 면제해주는 곳도 있다. 학업에 대한 의지와 해당 분야의 실력을 보여준다면 누구나 수혜를 받을 수 있다.

네덜란드로 유학을 가고자 한다면 ‘오렌지튤립장학금’ 프로그램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네덜란드교육진흥원은 12개 네덜란드 대학과 1개 기업의 후원을 받아 매년 총 31명의 한국 학생에게 4억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학은 네덜란드 대학 가운데서도 대학 랭킹이 높고 유명한 대학으로, 레이던대학교ㆍ암스테르담대학교ㆍ로테르담경영대학교 등이 포함돼 있다. 암스테르담 로스쿨의 경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해주며, 그로닝겐대학교는 생활비를 제공한다. 내년 3월 31일까지 네덜란드교육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핀란드 국제교류센터(CIMO)에서 주관하는 ‘핀란드 정부초청 장학생’ 프로그램은 10명 이내의 한국 학생을 선발해 핀란드정부에 장학생으로 추천하는 것으로, 내년 1월 21일까지 국립국제교육원(www.niied.go.kr)에서 신청을 받는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2014년 9월부터 최소 3개월에서 최대 9개월 동안 매월 1200유로의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주한이탈리아문화원도 한국 학생을 위한 장학금을 제공한다. 이탈리아어와 문화강좌를 개설한 이탈리아 내 여러 학교와 아카데미, 센터에서 이탈리아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능력과 구사능력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비 면제 및 할인적용을 실시한다. 이 장학금은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아어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루마니아정부도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학부와 석사 및 박사 과정 총 4명을 선발해 학비 면제 혜택과 기숙사 제공, 매월 생활비로 65~85유로를 지급한다.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자, 학사 및 석사학위 소지자다. 지원마감일은 내년 1월 7일이다.

이 외에도 매년 프랑스정부의 ‘블레즈 파스칼’ 장학금, 영국 외무부 ‘쉐브닝’ 장학금, 독일 ‘DAAD’ 장학금, 한미교육위원의 ‘풀브라이트’ 장학금, 유럽의 ‘에라스문두스’, 중국 공자학원 장학금, 일본 문부성 장학금 등 여러 국가에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이러한 외국 정부 및 기관에서 주는 장학금 정보는 해당 기관 및 국립국제교육원(www.niied.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장학재단(www.kosaf.go.kr)에서도 국내 기업 및 각 지자체에서 해외 유학생 및 교환학생을 위해 마련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대학에서 한국의 교육열과 우수한 한국 고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재 유치를 위한 다양한 장학금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며 “전공 분야에 대한 관심과 활동 이력 등 적극적인 연구태도를 지니고 있다면 장학금을 받으며 국제적이고 혁신적인 환경에서 다양한 국적의 학생과 공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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