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골드만삭스는 내년도 한국 경제와 관련 올해보다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말 11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권구훈<사진>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서울 소공동에서 열린 ‘2014년 한국 경제 및 시장전망’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이맘때쯤에 비해 한국의 불확실성이 줄어들었고 내년도 세계 경제가 반등하기 때문에 한국은 지렛대를 타고 좋은 환경에 놓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 “내년 3월로 예상된다”면서 “정책금리 인상은 2016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유동성은 풍부할 것이고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환율 이슈에 대해 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영향으로 개도국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그 와중에 원/달러 환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내년도 원/달러 환율 전망치와 관련해서는 “연초 1080원에서 내년말 1100원으로 자본수지가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 한 원화가 추가적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코스피 전망에 대해 “한국 주식이 여전히 저평가 돼 있다”면서 “경기 순환상으로 평균 2010선을 유지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도 한국 경제의 불안 요소로 ▷지방선거 이후 정책 실종 가능성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부채 과다한 일부 가계와 기업의 금융 불안 가능성 등을 꼽았다.
하지만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그는 “가계부채 문제는 주의를 하면서 관리할 수 있고 다른 국가와 비교해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내년도 주택가격이 정상화되고 전세 수요는 안정될 것으로 본다”면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