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평택항은 전국 무역항 중에서 가장 빠른 기간에 물동량 1억t을 달성하며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무역항입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다가오는 한중 FTA에 대비해 중국 화물 및 여객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평택항의 세계적 항만 도약을 설계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59ㆍ사진) 대표가 ‘중국 잡기’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세계의 공장’으로 도약한 중국을 잡으면 자연스레 평택항도 글로벌 무역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평택-연태 간 국제 카페리항로 조기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은 “지난 8월 취임 후 첫 해외 세일즈를 중국 연태로 다녀왔다. 중국측에서는 선령 20년이 넘는 선박을 투입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선령 20년 이하 선박을 알아보는데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난 제21차 한중해운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돼 민간협의체의 통일된 의견을 토대로 양국 정부가 확정하기로 한 바 있다”고 했다.

정승봉(공기업인/전공무원/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평택항의 세계적 항만 도약을 설계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59ㆍ사진) 대표가 ‘중국 잡기’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세계의 공장’으로 도약한 중국을 잡으면 자연스레 평택항도 글로벌 무역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평택-연태 간 국제 카페리항로 조기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정승봉(공기업인/전공무원/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평택항의 세계적 항만 도약을 설계하고 있는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59ㆍ사진) 대표가 ‘중국 잡기’라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세계의 공장’으로 도약한 중국을 잡으면 자연스레 평택항도 글로벌 무역항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평택-연태 간 국제 카페리항로 조기 취항을 추진하고 있다.

평택항만공사는 특히 중국 화물유치를 위해서도 대대적인 항만(포트) 세일즈를 펼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한중 FTA 2단계 협상이 진행중인 점을 활용해 신규 물량 창출과 신시장 개척 등 선제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글로벌 무역항 도약을 대비해 여객부두 확충등 인프라 개선에도 주안점을 두고있다.

정 대표는 “평택항 여객은 연평균 17%가 늘었고 화물은 16%가 증가했다. 최근 급증하는 중국 여객 및 화물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걸맞는 시설을 갖춰야 한다. 리모델링을 해서 나가기엔 협소하다.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규 여객부두 건설 총 사업비는 1591억원이고 이중 정부 보조금 비율이 투자비의 최대 30% 수준인데 이를 좀 늘린다던지 해서 투자의향을 가진 사업자들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평택항의 훌륭한 지리적 이점에도 불구하고 부산이나 인천항에 비해 잘 안알려져 활용도가 낮고 높은 물류비를 지출하는 화주들을 위해 평택항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것도 복안이다.

정 대표는 “천안을 기점으로 볼 때 물류비 측면을 보면 평택이 부산보다 육상물류비가 3배 가량 싸고 산동성까지 해상거리도 부산에서 가는 것보다 배 이상이 짧다”며 “평택항을 몰라서 화주들이 물류비를 손해 보지 않도록 평택항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평택항이 글로벌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실질적인 항만운영권한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정 대표는 “공사가 항만공사법에 의한 항만공사(PA)가 아니다보니 정책결정권이 없어 평택항의 시급한 현안을 비롯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중국이나 일본 등이 지방 PA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참고해 PA체제로 중앙과 지방 연합형 거버넌스(관리주체)가 되야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다”고 말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