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구글은 한국계인 존 리<사진> 씨를 구글코리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리 신임대표는 최근까지 테스코에서 근무하면서, 중국 시장의 마케팅 및 사업 운영을 총괄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는 전자상거래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이끌어왔다.
이전에는 크로락스(Clorox) 와 레킷벤키저(Reckitt Benckiser) 에서 각각 한국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리 신임대표는 칼튼 칼리지(Carleton College)에서 컴퓨터 공학 학사를,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리 신임대표는 내년 초부터 구글코리아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앞서 구글코리아를 7년간 이끌어온 염동훈 전 대표는 지난 8월말 실적부진 등의 이유로 사임했다. 구글은 2004년 한국에 진출해 10년 가까이 국내 시장을 공략했지만, PC 검색분야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6%를 넘지 못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 인터넷 시장의 벤처로 출발한 네이버가 시장 점유율 70% 이상의 대형 기업으로 성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리 신임대표에게는 이처럼 저조한 PC검색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인터넷 업계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부상한 모바일 검색 시장에서도 실적을 내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국내 모바일 검색 점유율은 10% 초반으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엎치락뒤치락 하며 쉽게 2위 싸움을 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도 네이버가 역시 65% 이상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