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김상수 기자]캡티바는 한국지엠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최정점을 차지하는 모델이다. 판매량이 폭발적이진 않지만, 큰 홍보 마케팅 등이 없음에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특히 올해 2013년형 모델을 판매한 이후 전년 대비 높은 폭의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776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246%나 급증했다.
우선 2013년형 모델은 외관 디자인에서 차이를 뒀다. 프론트 그릴도 다르다. 엔진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바뀌니 한층 역동적인 모습이다. 안개등 커버까지 크롬을 신규로 적용하니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도 풍긴다.
실내 인테리어도 변화를 거쳤다. 좌석 하단에 무드 조명을 더해 운전자나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스마트키도 적용했는데, 일반 스마트키와 달리 로터리 방식의 시동 버튼이다. 즉, 스마트키는 따로 소지하고, 일반 시동키처럼 레버를 잡고 돌려서 시동을 거는 방식이다. 스마트키 방식과 기존 레버 방식의 중간 형태로 보면 되겠다. 기존 레버 방식에 익숙하다면 편리하겠지만, 스마트키 버튼식으로만 운전해본 이들은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다.
디자인도 곳곳에서 조금씩 변화를 거쳤지만, 더 큰 변화는 사실 파워트레인에 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정숙함이다. 디젤 엔진 중에선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수입 디젤 엔진 못지않다. 국산 디젤 모델이 정숙성에서 소비자들에게 저평가 받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진전된 모습이다.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채택했는데, 저속에서부터 고속까지 부드럽게 변속이 진행됐다. 차세대 6단 자동변속기에 적용된 새로운 방식의 가변 솔레노이드(VFS, Variable Flow Solenoids) 제어는 엔진 소음울 줄이면서도 디젤 엔진의 성능을 고르게 나눠 전달해준다.
한국을 비롯,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다양한 환경에서 내구성을 인정받았다는 게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판매가격은 2.0디젤(2WD) 모델의 가격은 LS 2728만원, LS프리미엄 2798만원, LT 2942만원, LT프리미엄 3093만원이며, 2.2디젤(4WD) 모델의 가격은 LT 3285만원, LT프리미엄 3445만원, LTZ 3576만원이다.
김상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