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가 영화 '결혼전야'(감독 홍지영)에서 '찌질남' 캐릭터로 완벽 변신에 성공했다.
김강우는 지난 21일 개봉한 '결혼전야'에서 한번 헤어졌다 다시 만난 주영(김효진 분)과 결혼을 준비하는 태규 역할을 맡았다. 태규는 여자친구의 과거를 알게 된 후 과도한 집착을 보이는 '찌질남'이다. 김강우는 그의 처량한 모습을 현실적으로 스크린에 담았다.
영화 속 태규는 과거 자신이 저지른 짓은 다 잊고 주영의 이혼 경험에 과한 집착을 보인다. 결국 그는 결혼을 취소시키고, 애인의 직장에까지 찾아가 행패를 부린다. 관람객들은 그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며 따져 물을 때마다 두 주먹을 불끈 쥐어야 했다.
김강우는 전작들에서 '차도남'의 이미지를 고수해왔다. 그는 '사이코메트리' '돈의 맛' '마린 보이' 등의 영화에서 차분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맡아 존재감을 강조해왔기 때문. 그런 그가 이번에는 세기의 '찌질남'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함으로써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편 '결혼전야'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다섯 커플들이 '메리지블루'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코미디다. 이들 커플의 현실적인 사연은 많은 관객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장용준 이슈팀기자 /zelr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