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불닭이냐 불낙이냐.’
팔도가 21일 낙지페이스트에 불맛을 살린 ‘불낙볶음면’을 내놓았다. 앞서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월 평균 20% 이상 매출이 늘어나자 이를 잡기 위해 불낙으로 맞불을 놓은 형국이다.
팔도는 ‘불낙볶음면’이 고추와 야채를 직화식으로 볶은 원료를 사용해 불판에 낙지와 함께 볶은 불맛이 나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봉지면은 130g에 1000원, 용기면은 105g에 1400원이다. 연간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팔도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여름 성수기인 비빔면 제품이 주춤해 볶음면을 내놓았다”며 “‘불낙볶음면’이 볶음면 시장의 양강구도를 형성하면서 볶음면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매운 볶음면 시장을 개척한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순항 중이다. 지난 9월엔 처음으로 라면 판매 순위 15위에 오르기도 했다. 삼양 측은 지난달 ‘불닭볶음면’의 매출은 60억원(1050만개)을 넘기며 잘 팔리고 있다고 했다. 9월엔 600만개(봉지면 430만개, 용기면 170만개), 3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관계자는 “11월에도 매출 60억원 정도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