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은 14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이후 6개월째 동결이다.

앞으로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양적완화 축소와 관련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건 변화 가능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국내경제 역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가 개선되는 한편 고용지표 역시 선전했다.

한은은 앞으로 GDP갭(실제GDP-잠재GDP)이 상당기간 마이너스 상태를 유지하겠지만, 그 폭은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투자 등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경기활성화를 돕는 정부의 재정집행 여력이 고갈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저물가 장기화에 따른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통위는 선제 대응보단 미국의 양적완화 결정 등을 지켜본 후에 움직이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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