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4억 달러를 놓고 벌이는 삼성전자와 애플 재심 최종 결정이 이르면 20일께 결정될 전망이다.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 지원은 13일(현지시간)부터 배심원이 양측의 모두진술을 듣는 절차를 시작한다.이를 통해 배심원은 본격적으로 삼성전자가 애플에 물어야 할 손해배상금 산정 작업에 착수한다.
이에 양사는 배심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액 재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증거를 경쟁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허 침해 여부에 관한 판단은 이번 배심원단이 별도로 하지 않고, 손해배상금 규모만 결정하게 된다.
공판은 주말을 제외하고 매일 열리며, 19일 혹은 20일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평결은 공판 종결 후 사흘 이내에 나올 가능성이 높아 이르면 20일, 늦어도 23일께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 법원은 이번 재심을 맡을 배심원 8명을 확정했다. 약 90명의 배심원 후보군 중 1차로 34명을 일단 골라냈다.이후 양측 변호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배심원 선정을 위한 예비신문 절차를 거쳐 배심원 8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 중 6명은 여성이고 2명은 남성이다. 이 중 남성 1명은 삼성전자 측이 ‘예단을 가지고 있을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선정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재판장이 이를 기각해 배심원단에 최종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배심원들은 모두 새너제이를 중심으로 한 실리콘 밸리 지역이나 그 부근에 사는 미국 시민이다. 직업군으로는 엔지니어가 많고 스탠퍼드대 의대 연구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연구실에서 일하는 기술자 등도 포함돼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삼성 TV와 갤럭시 스마트폰 등 최신 전자제품을 집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