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망쳤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11일부터 수시 2차모집이 시작된다. 수능시험 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오지 못한 수험생들은 물론, 이미 지원한 수시 모집 대학에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수험생들은 수능 후 치뤄지는 수시 모집 대학을 노려볼만 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11일부터 15일까지 수시모집으로 108개 대학에서 3만 2891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113개 대학에서 3만 4826명을 모집했던 것보다 줄었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많은 대학에서 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ㆍ하위권 수험생들에겐 또 한 번의 좋은 기회다. 더욱이 수능시험 이전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 대학 중에는 미달 인원이 발생할 경우 수능시험 이후 수시 모집에서 충원하는 대학이 적지 않아 입학원서 접수가 시작되면 전체 모집 인원은 좀더 늘어날 전망이다. 학생 선발은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성적을 가장 높게 반영하며, 동국대ㆍ상명대ㆍ숙명여대ㆍ한국항공대 등 36개 대학은 모집 인원 전체를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나머지 대학 중에서도 일부 모집단위와 전형 유형을 제외하고 학생부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경우가 많다. 입시전문가들은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상보다 어려웠고, 첫 수준별 수능으로 전형이 복잡해져 수시 2차모집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park@heraldcorp.com

